'어그 부츠'로 잘 알려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어그가 뉴진스 하니와 함께 '어그 슬리퍼' 열풍에 시동을 건다.
13일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판매하는 글로벌 브랜드 어그(UGG)가 걸그룹 뉴진스 멤버 하니를 새로운 글로벌 앰버서더로 발탁했다고 밝혔다. 케이팝 아이돌 멤버가 어그의 단독 글로벌 앰버서더로 선정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뉴진스는 데뷔와 동시에 음악은 물론 패션, 뷰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트렌드를 주도하며 '핫한'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하니는 매력적인 음색과 개성 넘치는 패션 스타일로 주목받았다.
어그는 이달부터 하니와 함께 '투 플레이 리스트(To-Play list)' 광고 캠페인으로 본격적인 봄여름 시즌 마케팅에 나선다. 하니의 활발하고 장난기 넘치는 성격과 세계적인 영향력이 브랜드 주 고객층인 1020세대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갈 것으로 기대된다.
어그는 활기찬 분위기의 광고 캠페인에 맞춰 봄여름 제품 '벤처 데이즈(Venture Daze)' 컬렉션도 선보인다. ‘모험’을 뜻하는 ‘어드벤처(adventure)’에서 영감을 얻은 이름처럼 활동적이면서도 스포티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그동안 어그는 겨울 대표 브랜드로서 털부츠 아이템에 주력해 왔다. 국내에서는 2000년대 초반 '어그 부츠' 유행을 이끌며 이름을 알린 바 있다. 최근 어그는 레트로 트렌드에 힘입어 다시 '핫 아이템'에 등극하기도 했다.
어그는 이번 캠페인과 컬렉션으로 사계절을 아우르는 브랜드로서 입지를 다진다. 지난해 여름 샌들 컬렉션을 출시한 데 이어 올해도 클로그, 슬라이드 등 특정 계절에 구애받지 않는 다양한 스타일과 제품군을 선보일 예정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어그 관계자는 “어그가 새롭게 선보이는 트렌디한 디자인의 제품들이 이번 시즌 하니와 만나 매력이 배가 됐다”며 “전 세계 젊은 층에게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와 셀럽의 만남을 바탕으로 ‘어그 열풍’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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