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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게임 새 먹거리로…콘텐츠개발 속도 내는 게임사

[레벨업 K게임]

메타·애플 등 빅테크 VR기기 경쟁에

콘텐츠 중요성 높아지며 기대감 커져

장시간 기기착용 피로감 커…신중론도

스트라이크 러시. 사진 제공=스코넥엔터테인먼트




가상현실(VR) 분야를 놓고 메타와 애플 등 글로벌 빅테크들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VR 게임 시장이 업계의 미래 먹거리로 재조명받고 있다. VR 기기에 필요한 콘텐츠 개발이 중요해지면서 다수의 이용자를 확보할 수 있는 게임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다.

1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스코넥엔터테인먼트는 내달 메타 퀘스트 플랫폼을 통해 VR 전용 1인칭 슈팅 게임(FPS) '스트라이크 러시'를 출시할 예정이다. 앞서 1월 영미권 이용자와 일부 한국 이용자를 대상으로 해당 게임의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를 진행했다. 스코넥엔터테인먼트는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혼합현실(MR) 게임인 ‘트래블러’를 선보일 계획이다.

스마일게이트와 데브시스터즈도 VR 게임 시장에 뛰어들었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해 VR 게임 '크로스파이어: 시에라 스쿼드'를 출시하고 자사의 인디 게임 플랫폼 스토브인디



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데브시스터즈도 지난해 말 메타 퀘스트 플랫폼에 VR 액션 게임인 '쿠키런: 더 다키스트 나이트'를 선보였다. 컴투스 자회사 컴투스로카도 비슷한 시기 VR 게임 '다크스워드: 배틀 이터니티'를 정식 출시했다.

다크스워드. 사진 제공=컴투스로카


게임사들이 VR 게임 시장에 뛰어드는 이유는 혼합현실(MX)·확장현실(XR) 분야가 다시 활기를 띄고 있기 때문이다. 메타의 ‘퀘스트3’와 애플의 ‘비전 프로’는 MR 헤드셋 시장을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는 LG전자가 연내 XR 기기 시장 진출 계획을 공식화했다. VR 기기 개발사들의 가장 큰 고민은 ‘양질의 콘텐츠’ 확보다. 많은 이용자들이 VR 헤드셋을 이용하려면 즐길만한 콘텐츠 확보가 필수적이다. VR게임을 통해 새로운 유저들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게임사들도 게임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수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VR 게임 시장 진출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VR기기가 오히려 게임의 몰입감을 해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게임 소요 시간이 길다는 점을 고려하면 장시간 기기 착용이 유저들의 피로감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이유로 한 대형 게임사는 지난해 글로벌 빅테크의 VR 기기 콘텐츠 제작 협업 요청을 고사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당분간 VR 게임 제작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면서 “PC·콘솔·모바일 게임 보다 VR게임을 하면 유저들이 플레이 과정에서 더 큰 재미를 느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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