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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골드라인 탈 때도 기후동행카드 이용…서울 인접 지자체 첫 도입

서울 출퇴근 하루 최대 3만 명 김포시민 혜택 기대

김병수 김포시장 "서울과의 통합 향한 첫 걸음이자 시민 편의 증진"

지난해 12월 오세훈 서울시장과 기후동행카드 업무협약 체결하는 김병수 김포시장. 사진 제공=김포시




오는 30일부터 경기 김포시에서 골드라인을 이용할 경우 서울 기후동행카드 사용이 가능해 진다. 김포시가 지난해 12월 서울시와 기후동행카드 사업 참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의 교통비 절감과 조기 도입을 위해 적극적인 협의에 나선 결과, 서울 인전 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하게 됐다.

18일 김포시에 따르면 기후동행카드는 한 달 6만 2000원을 내면 김포골드라인은 물론 서울 지역 내 지하철, 서울시 면허 시내·마을버스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이용할 경우 3000원을 추가 부담하면 된다.

시는 김포골드라인을 이용해 서울로 출퇴근 하는 인구가 일 최대 3만 명에 달하는 만큼 경기버스를 이용하는 시민을 제외하고, 기후동행카드의 장점을 크게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후동행 실물카드는 서울 소재 역사와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 가능하며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만 이용가능한 모바일카드는 ‘모바일티머니’ 앱에서 사용 가능하다.

현재 골드라인 구간에서는 김포공항역 CU편의점에서 구매 가능하다. 다만 충전은 시스템 개발 일정에 따라 오는 10월까지는 서울 소재 역사에서 충전 후 사용해야 한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기후동행카드 참여는 오로지 시민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서다”라며 “김포시는 서울 출퇴근 수요가 많은 사실상 서울 생활권으로 서울과의 통합을 향한 한 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광역교통 발전의 모범사례로 서울시에서 효과가 확인된 기후동행카드인 만큼 교통비 절감을 원하는 김포시민 분들께도 좋은 호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교통서비스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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