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이 7만 3000달러(약 9771만 500원)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6만 4000달러 선까지 후퇴한 가운데, 지금이 저가에 매수할 기회라는 주장이 나왔다.
19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미국 투자사 번스타인의 고탐 추가니, 히카 사프라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 가격 하락은 일시적이며, 지금이 반감기 전 저가에 매수할 기회”라고 했다. 이들은 “비트코인은 반감기 전에 가격 조정을 겪는다”면서 “반감기 이후 전반적으로 강세장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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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반감기는 21만 블록마다, 대략 4년마다 자동으로 발생한다. 다음달 20일로 예상되는 반감기가 지나면 블록 보상이 6.25 BTC에서 3.125 BTC로 감소한다.
이들은 “이번 가격 조정은 건전한 것으로 보이며, 비트코인이 2025년까지 장기 목표치인 15만 달러를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번스타인은 비트코인 채굴주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분석가들은 채굴 기업인 라이엇 플랫폼과 클린스파크를 언급하며 “(반감기 후 생산 비용이 두 배로 늘어나더라도) 채굴자들은 각각 약 70%와 60%의 이익을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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