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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러제조업체 '와이유', 2023년 의료기기 사업 시작 이후 최대 실적 거둬

전년 대비 매출 149%, 영업이익 515% 증가

기존 필러 문제점 개선한 '구슬필러' 개발

아제르바이잔 성형외과 의료진들이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피부미용 의료기기 전문기업 ㈜와이유 공장을 방문한 뒤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와이유




휴럼의 자회사인 와이유가 2020년 의료기기 사업을 시작한 이후 최대 실적을 거뒀다고 20일 밝혔다.

와이유는 2023년 매출로 89억원, 영업이익으로 2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149%, 영업이익은 515% 증가한 수치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와이유는 특허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필러 및 특수필러, 기능성 메조 화장품, 창상피복재, 관절주사제 등의 개발, 제조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K필러, K보톡스, K뷰티 등 피부미용과 관련된 한국제품의 수요가 해외에서 늘면서 구매의뢰가 많아졌다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흉터, 주름, 얼굴 윤곽 등을 개선하기 위해 사용되는 피부필러는 최근에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피부 필러는 성분, 부작용 여부, 지속성에 따라 1세대 콜라겐 필러, 2세대 히알루론산 필러, 3세대 칼슘 필러, 그리고4세대 PCL 고분자 성분 필러로 나눠져 있다.



현재 가장 대중적인 필러는 안정성이 입증된 히알루론산 필러다. 하지만 생체 내 지속시간이 짧아서 자주 맞아야 한다는 문제점이 있다. 이에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합성고분자 필러(PCL)도 등장했지만 아직은 안정성에 문제가 많다.

이에 와이유는 기존 필러의 고질적인 문제인 안정성과 지속성을 갖춘 온도 감응성 히알루론산 구슬필러를 개발했다. 시장에 나와있는 기존 겔 타입 히알루론산 필러와는 다른 높은 탄성을 부여한 부드러운 표면의 구형 입자 형태의 필러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는 전했다.

조광용 와이유 대표는 “세계적으로 K필러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목표 달성을 통한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며 “올해도 기존 거래처 관리와 신규 거래처 확보에 힘쓰고 향후 IPO를 통해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선두주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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