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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임원들, 아시아나 태울 것"

조원태, 합병 후속방안 밝혀

조원태(앞줄 왼쪽 세 번째) 한진그룹 회장이 4일 대한항공 창립 55주년을 맞아 열린 기념식에서 직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대한항공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아시아나항공과 합병하면 대한항공 임원은 최대한 아시아나 비행기를 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합병이 두 항공사 간 ‘화학적 결합’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조 회장은 20일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100여 명의 직원들과 타운홀 미팅을 통해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설명했다.



1시간가량 진행된 행사에서 대한항공 직원들은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과 관련한 질문을 쏟아냈고 이 과정에서 조 회장이 합병 후속 방안을 밝힌 것이다. 조 회장은 합병 이후 새롭게 도입해야 하는 기업이미지(CI)에 대한 고민도 털어놓았다. 지금 유니폼과 CI를 뛰어넘는 아이템을 찾기가 쉽지 않다는 얘기다.

다만 조 회장은 “(합병의) 마지막 관문인 미국 경쟁 당국의 심사도 최선을 다해 긍정적인 결과를 끌어내겠다”며 합병을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 번 강하게 나타냈다. 대한항공은 2021년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결합을 신고한 14개 필수 신고국 중 13개국의 승인을 받았으며 미국의 승인만 앞두고 있다. 남은 심사 일정도 올해 안에 마무리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이다.

조 회장은 타운홀 미팅에서 한 직원이 ‘최근 가장 기뻤던 순간’을 묻자 대한항공이 2020년 7월 흑자 전환에 성공했을 때를 꼽았다고 한다. 당시 팬데믹으로 항공기 운항이 중단되며 직격탄을 맞은 세계 항공사들이 최악의 실적을 내놓고 있을 때 대한항공은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조 회장은 “지금 생각해도 뭉클했던 순간”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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