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반도체(042700)가 최근 SK하이닉스로부터 고대역폭메모리(HBM) 제조 장비인 듀얼 TC 본더 ‘그리핀’을 215억 원 규모로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회사는 SK하이닉스에 HBM용 듀얼 TC 본더로만 지난해 하반기 1012억 원 규모의 물량을 수주했고 2월 860억 원과 이번 215억 원 거래를 더해 누적 2000억 원이 넘는 창사 이후 최대 수주를 기록했다.
한미반도체는 HBM용 듀얼 TC 본더 제품군인 ‘그리핀’과 ‘드래곤’ 모두 판매 호조세를 띠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회사가 목표한 4500억 원 매출은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은 “올해는 HBM 필수 공정 장비인 듀얼 TC 본더의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이라며 “한미반도체는 지금까지 109건의 본딩 장비 특허를 출원했고 독보적인 기술력과 노하우로 듀얼 TC 본더를 생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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