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평가사들이 신세계 그룹 계열사인 신세계건설(034300)과 이마트의 신용등급을 강등했다.
22일 한신평은 신세계건설의 신용등급 및 전망은 기존 ‘A/부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 신세계건설의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바꾼 뒤 4개월 만이다. 아울러 기업 어음 신용등급 역시 기존 ‘A2’에서 ‘A2-’로 낮췄다.
한신평은 공사원가 상승, 미분양 현장 관련 손실 등으로 대규모 영업적자가 발생했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 리스크가 증가한 점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이날 나이스신용평가는 이마트의 무보증 사채 신용등급도 ‘AA/부정적’에서 ‘AA-/안정적’으로 하향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오프라인 소매 유통 부문의 경쟁력이 약화되는 가운데 e커머스 부문 내 투자 성과 발현이 지연되고 있다”며 “e커머스 부문의 높은 비용 부담, 건설 부문의 실적 악화 등으로 영업 수익성이 저하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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