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e커머스 업체 알리익스프레스가 국내 상품 채널 ‘케이 베뉴’(K-Venue)에서 10억원어치 랜덤 쿠폰을 제공하는 행사를 펼쳤는데 17만명이 넘게 몰리며 조기 종료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알리는 18일부터 케이 베뉴에서 1000억원 상당의 쇼핑 보조금을 지원하는 ‘천억 페스타’를 시작했다. 이번 행사를 하면서 알리는 10억원 상당의 케이 베뉴 전용 쿠폰을 제공하는 ‘10억 팡팡 프로모션’도 마련했는데 해당 이벤트는 이날 하루 만에 종료됐다. 참여만 하면 1인이 1회에 한해 쿠폰 17만7000여장 중 하나를 받을 수 있는 방식인데 예상을 뛰어넘는 참가자들이 몰리면서 첫날에 모든 쿠폰이 동이 난 것이다. 알리에 따르면 당첨되면 받을 수 있는 금액은 최대 100만원인데 바로 지급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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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가 펼친 이번 행사에서 혜택을 본 참가자들의 후기도 이어졌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실제 100만원 쿠폰을 받았다는 인증사진이 잇달아 게시된 것이다. 특히 100만원 쿠폰에 당첨돼 36만원 상당 에어팟 2개와 30만원 상당 삼성전자 스마트 모니터를 2만여원만 주고 구매한 인증사진에는 댓글도 이어졌다.
저가 판매에 할인까지 제공하는 알리익스프레스의 물량 공세 마케팅에 국내 이커머스 업계의 긴장감도 커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100만원짜리 할인 쿠폰을 진짜 뿌렸다는 점에 고객들이 크게 호응한 것 같다”며 “앞으로도 최저가는 물론 프로모션, 이벤트 경쟁이 훨씬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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