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정부가 사과를 비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최 경제부총리는 25일 경기 성남시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강호동 농협중앙회 회장과 함께 농산물 물가를 점검한 후 이같이 말했다. 최 부총리는 “사과 비축을 검토하고 비축 품목·물량을 신축적으로 운영하겠다”며 “신규 품목을 도입하는 등 과수산업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높일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송 장관은 대파 한 단을 875원에 판매하는 것과 관련해 “4250원에서 정부 납품단가 지원 2000원, 하나로마트 1000원, 농식품부 할인쿠폰 375원까지 붙여 875원”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대파 한 단에 875원이면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발언하면서 불거진 대파 가격 논란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읽힌다.
최 부총리는 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13조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 제안에 대해 “선거를 앞두고 여야 공약에 대해 말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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