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는 지난달 월간 활성 사용자수(MAU)가 800만명을 넘겼다고 26일 밝혔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국내 만 10세 이상 스마트폰 사용자를 표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에이블리의 지난달 월간 이용자 수는 811만명으로 전문몰(버티컬 커머스) 중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20% 늘었다.
종합몰과 전문몰의 통합 순위에서도 쿠팡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2018년 3월 론칭한 에이블리는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주요 전문몰 앱 설치 및 사용자 수 면에서 1위를 지켜왔다.
이용률도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달 1인당 월평균 사용 시간은 1시간 17분으로 집계됐다. 앱 실행 횟수는 572만회를 넘어섰다. 각각 패션몰 부문 2위 업체보다 97%, 145% 높은 수치다.
에이블리는 커머스를 넘어 각종 즐길거리와 소통 기능을 강화한 전략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사용자가 직접 올리는 ‘코디’를 비롯해 패션·뷰티 정보 공유가 이뤄지는 커뮤니티 공간과 웹툰·소설 등 재미 요소가 락인(Lock-in) 효과를 냈다는 의미다.
이 밖에 카테고리 확장도 사용자 수 증가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 에이블리는 패션을 시작으로 뷰티·라이프·푸드까지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르고 있다. ‘옷과 화장품’ ‘뷰티 기기와 간식’ 등 카테고리별 교차 구매가 증가하면서 취향이 담긴 스타일 커머스로 자리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강석훈 에이블리 대표는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스타일 커머스 1위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다”며 “다채로운 콘텐츠를 즐기고 서로 소통하는 ‘스타일 포털’로 나아가 차별화한 플랫폼 경쟁력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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