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032640)가 지난해 9월 출시한 마음관리 플랫폼 ‘답다’가 3월 중순 기준으로 2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답장 받는 다이어리’를 뜻하는 답다 앱은 사용자가 그날 하루의 감정을 일기로 쓰면 인공지능(AI) 상담사가 이를 분석해 답장을 달아주는 기능을 갖췄다.
사용자는 답다 앱에서 제공하는 110여 개의 감정 중 자신에게 맞는 감정을 선택하고 2000자 이내의 일기를 쓰면 된다. 일기가 작성되면 12시간 내로 AI 상담사 ‘마링이’가 보낸 답장을 받을 수 있다. 사용자가 ‘시험 공부를 하며 바쁜 하루를 보냈다’고 일기를 쓰면 마링이가 “하루 종일 힘들게 지내셨군요”라며 공감하는 말로 답장을 시작하는 식이다.
답다 앱은 출시 후 약 2만 2000여 건의 다운로드 건수를 기록했다. 앱 방문 고객이 서비스에 가입하는 비율인 가입전환율은 약 86%에 달한다. 이 기간 동안 답다에 작성된 누적 일기 건수는 총 9만 2000여 건이다. 사용자 1인당 매주 평균 2.8개의 일기를 작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앱 마켓에 등록된 답다의 평점은 앱스토어 기준 4.9, 플레이스토어 기준 4.7로 매우 높다.
LG유플러스는 향후 자체 개발한 AI ‘익시’ 등 기술을 활용해 답다 서비스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안미화 LG유플러스 마음대로스쿼드PO는 “앞으로 익시 등 자체 개발한 AI 기술을 활용해 ‘답다’가 인생의 AI 러닝메이트가 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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