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원을 돌파했던 비트코인이 하락세를 보이다 다시 반등했습니다. 지난 20일 미 연방 준비제도에서 연내 3회 기준금리 인하를 유지한다는 소식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미국 상장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반감기 이후 큰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반감기’란 비트코인의 가장 큰 기대를 모으는 이벤트로, 4년에 한 번씩 비트코인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시점을 말합니다. 이번 반감기를 거친 이후 비트코인 채굴 보상은 3.125개로 줄어듭니다. 비트코인의 최초 채굴 보상량 50개와 비교했을 때 현저히 줄어든 보상입니다.
시장에서는 반감기 날을 4월 17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평균적으로 반감기 전 6개월 간 61%, 반감기 후 6개월 동안 348%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역사적 증거가 부족하기에 이것만 가지고 투자하기에는 위험이 크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비트코인 현물 ETF 자금 유입이 둔화하고 있다는 점도 악재로 꼽힙니다.
그럼에도 펀드스트랫 연구 책임자 톰 리는 지난 22일 CNBC에 출연해 “비트코인은 건전한 돈이자 좋은 위험자산이다”라고 말하며 “올해 15만 달러(2억 원)를 돌파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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