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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證 "美 금리인하 서두르지 않을 것…이번주도 달러 강세"

"29일 PCE 발표 앞두고 경계 심리 확산"

달러화. 연합뉴스




한국투자증권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며 이번 주도 달러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문다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보고서를 통해 이번 주 달러 지수가 104포인트 대에서 강보합 흐름을 보일 것이라 전망했다. 달러 지수는 유로화·엔화 등 세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수치로 100을 기준점으로 삼는다.



문 연구원은 현재 미국 경기가 양호하다는 점을 강달러 예측의 배경으로 꼽았다. 미국의 경기가 유로존 등 주요국보다 강세를 보이면서 물가 상승 둔화(디스인플레이션) 현상이 더디게 나타나는 만큼 단기적으로는 약달러 전환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진단이었다. 또 스위스를 비롯한 주요국의 금리 인하 신호가 강하게 나타나는 데다 미국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4.9 포인트로 2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점도 달러 강세 관측의 근거로 들었다. 그는 “글로벌 경기가 둔화하거나 미국 경제가 주요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양호할 때는 성장 격차 확대로 인해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다”며 “주요국 대비 미국이 여전히 견조한 경기 상승세를 보여 연준이 보다 느긋하게 금리 인하를 시작할 수 있음이 재확인 됐다”고 설명했다.

문 연구원은 이어 29일(현지시간) 예정된 미국의 2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발표를 앞두고 시장의 경계 심리가 강화하면서 달러 지수가 쉽게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문 연구원은 “2월은 연율화(특정 기간 변동률이 1년 동안 지속된다는 가정 아래 환산한 수치) 기준으로 상승세가 가속화할 것”이라며 “물가에 대한 경계 심리가 재차 확대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주 원·달러 환율은 장중 1330~1340원대를 오가는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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