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아이유가 소주 참이슬과의 모델 계약을 연장하며 자신이 세운 주류업계 최장수 모델 기록을 경신했다.
26일 하이트진로(000080)는 아이유와 참이슬 모델 계약을 연장했다고 밝혔다. 아이유는 2014년 하이트진로와 처음 인연을 맺고 2018년까지 4년간 참이슬 모델로 활동했다. 이후 2020년 재발탁돼 다시 4년 동안 참이슬을 알려왔다.
아이유는 배우 하정우를 넘어선 주류업계 최장수 모델이다. 앞서 하이트진로는 하정우를 맥주 브랜드 ‘맥스’ 모델로 6년간 기용한 바 있다.
하이트진로는 아이유와 다양한 시도를 하며 주목을 받아왔다. 2020년 소주 업계 최초로 패션 매거진과 화보를 제작했다. 이듬해에는 아이유를 모델로 하는 브랜드와 협업 굿즈를 출시했다. 소주 최초 팝업스토어 ‘이슬포차’와 뮤직페스티벌 ‘이슬라이브 페스티벌’에 아이유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하기도 했다.
하이트진로는 최근 참이슬 후레쉬를 리뉴얼했다. 대나무숯 정제 공법을 강화하고 알코올 도수를 16.5도에서 16도로 낮췄다. 아이유가 출연한 새 광고에서 회사 측은 참이슬의 깨끗함을 더욱 강조했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상무는 “아이유는 참이슬의 ‘깨끗함’이라는 브랜드 정체성과 가장 잘 부합하는 모델”이라며 “이번 재계약은 신뢰와 의리를 기반으로 한 동반자로서의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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