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이 한미사이언스(008930) 신주발행 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유가증권시장에서 한미사이언스 주가가 장중 5%대 급락하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10시 20분 기준 한미사이언스 주가는 전일 대비 6.16% 내린 4만1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수원지방법원이 한미약품그룹 창업중의 장·차남인 임종윤·종훈 형제가 신청한 한미사이언스 신주발행 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장중 한때 10%대 급락세를 보이기도 했다.
앞서 한미사이언스는 지난 1월 OCI홀딩스를 대상으로보통주 신주 643만여주를 발행하겠다고 밝혔다. 발행가액은 주당 3만7300원으로 총 2400억 원 규모에 이른다. 법원의 결정으로 대규모 신주 발행이 가능해지면서 시장이 이를 단기 악재로 받아들였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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