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SEC)가 비트코인(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하면서 골드만삭스의 헤지펀드 투자자들이 가상자산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인용한 블룸버그 보고서에 따르면 맥스 민턴 골드만삭스 아시아 태평양 지역 가상자산 담당자는 “큰 손 투자자 중 상당수가 최근 가상자산 분야에 활발히 투자 중이거나 신규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가상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계기는 지난 1월 SEC의 BTC 현물 ETF 승인”이라고 덧붙였다.
골드만삭스는 2021년 가상자산 트레이딩 데스크를 출범해 BTC, 이더리움(ETH) 등의 파생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현물 상품은 제공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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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턴은 “비트코인 관련 상품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투자 수단”이라면서 “다만 ETH 현물 ETF가 승인되면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골드만삭스의 지난해 말 기준 운용 자산 규모는 2조 8000억 달러(약 3754조 2400억 원)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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