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의 1년 뒤 물가 상승률 전망을 보여주는 기대 인플레이션율이 5개월 만에 반등했다. 물가 관리의 핵심인 기대 인플레이션율이 흔들리면서 정부와 한국은행에 비상등이 켜졌다.
한은이 26일 발표한 ‘소비자동향 조사’를 보면 3월 기대 인플레이션율이 전월보다 0.2%포인트 오른 3.2%를 기록했다. 소비자들은 향후 1년간 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품목으로 농축수산물(63.4%)을 꼽았다. 다음으로 공공요금(54.2%)과 석유류 제품(27%)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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