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의 이익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활동하는 사회적경제조직들을 지원하는 ‘포스코경영연구원-가톨릭대학교 프로보노봉사단’이 올해의 활동을 시작한다.
27일 사회적기업 상상우리에 따르면 봉사단은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서관 이벤트홀에서 발대식을 열고 4개월간 진행되는 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이 프로젝트는 포스코1%나눔재단이 올해로 5년째 사회적경제조직 지원을 위해 전개하고 있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민·관·학 연계 사회공헌활동으로, 포스코경영연구원(기업),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정부), 가톨릭대학교(대학), 상상우리 등이 참여한다. 포스코경영연구원은 직무경험 및 전문 지식을 전수하고 가톨릭대 학생들은 MZ세대의 창의력과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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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공익적 관점에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동시에 임팩트를 확장해가는 비영리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삼았다. 선정된 기업은 △주민 친화적 마을약사 양성에 힘 쏟고 있는 ‘늘픔가치’ △구직 중인 청년들의 심리·사회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전환 및 성취를 독려하는 ‘니트생활자’ △폐지수거 어르신의 친환경 일자리를 창출하는 ‘러블리페이퍼’ △지역사회에 청년 네트워크 공동체를 세우는 ‘청년채움’ △예술과 콘텐츠를 매개로 여성의 다양한 경험을 공유하는 장을 만드는 ‘와이즈앤써클’ 등 5곳이다.
올해로 4년째 참여하는 김승균 가톨릭대 교수는 “비영리 스타트업 대상 활동은 학생들에게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난해에 이어 참여하는 서상현 포스코경영연구원 수석연구원은 “활동을 통해 프로보노와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기분을 느낀 만큼 올해도 보람 있는 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봉사단은 5개 팀으로 편성돼 4개월간 활동한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비영리 스타트업들이 당면한 각종 문제를 함께 해결하며 이들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확인하고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움직일 계획이다.
박현성 포스코경영연구원장은 “프로보노봉사단 프로젝트는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민·관·학 협력 프로보노 사업모델로 자리 잡았다”며 “무엇보다 복합적인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주체들이 협력하는 ‘콜렉티브 임팩트’ 창출의 좋은 사례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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