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외국인들이 오기를 바라는 데 우선 우리 국민들이 먼저 찾아줘야 해요. 문화체육관광부도 관광지를 찾아서 알리고 개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여러분도 한국을 알리는데 힘써 주세요.”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은 28일 오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진행된 ‘2024 내 나라 여행박람회’ 개막식에서 축사를 통해 이렇게 말했다.
장 차관은 “운동할 때는 여행을 많이 다니지 못했는데 문체부에 들어와서 관광지를 점검하고 있다”며 “최근 태안을 찾아갔었는 데 기억이 좋다. 좋은 곳은 좋아하는 이유가 있다. 무엇이 부족하고 무엇을 더해야 사람들이 찾을까 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윤영호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회장은 “2027년 외래관광객 유치 목표가 3000만 명인데 서울에서 소화가 가능하겠나”고 반문하며 “지방관광이 활성화될 수 있게 해달라”고 말했다.
올해로 21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서는 ‘내 나라 로컬여행 버킷리스트’를 주제로 232개 업체가 310개 부스를 운영하며 전국 각지의 매력을 담은 다양한 여행 정보와 관련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다만 국내여행 박람회라서 해외 관광지나 여행업체들이 참석을 안 했는데 이에 따라 시끌벅적한 장터같은 느낌은 덜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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