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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印尼 시나르마스와 현지 합작법인 설립

데이터센터·클라우드 사업 등 추진

'2027년 9조' IT서비스시장 본격 공략

현신균(왼쪽) LG CNS 대표가 프랭키 우스만 위자야 시나르마스 회장과 합작투자 계약을 체결한 뒤 계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 제공=LG CNS




LG CNS가 인도네시아 시나르마스 그룹과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현지에서 데이터센터·클라우드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LG CNS는 27일 시나르마스와 합작법인(JV) 설립을 위한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인도네시아 현지에 설립하는 합작법인을 통해 기업·공공 고객을 대상으로 데이터센터 컨설팅·구축·운영과 클라우드 전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LG CNS는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사업에서 축적한 기술 전문성과 사업 역량을 합작법인에 이식하고 시나르마스는 인도네시아 내 사업기회 발굴·확보를 담당한다. 합작법인은 향후 스마트시티, 금융 정보기술(IT) 등 인도네시아 내 IT 서비스 시장 공략에도 나설 방침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IT 서비스 시장은 지난해 약 4조 2000억 원에서 연평균 23%씩 성장해 2027년 약 9조 4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시나르마스는 에너지·인프라, 통신·기술, 금융, 부동산 개발 등 7개 영역에서 사업하는 인도네시아 최대 그룹사 중 하나다. 시나르마스 그룹의 신성장 사업을 담당하는 에스엠플러스를 통해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를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LG CNS는 2022년 12월 인도네시아의 새로운 행정수도인 누산타라 스마트서비스 콘셉트 설계에 참여하는 등 현지의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현신균 LG CNS 대표는 “회사의 디지털 전환(DX)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시나르마스와 전략적 협업을 통해 인도네시아 DX 사업 영역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프랭키 우스만 위자야 시나르마스 회장은 “LG CNS와 함께 인도네시아에 선도적 기술 플랫폼을 구축해 경제 발전을 촉진하고 양사 모두에게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를 창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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