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으로 에어컨을 끌 수 있는 편의점은?

에스앤아이, 전력거래소·GS리테일·해줌과 MOU 체결

전국 GS25 매장 에너지 24시간 원격으로 관리 가능

이미지투데이

공간관리 전문기업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이 전국에 위치한 8700여 개 GS25 편의점 매장에 24시간 운영되는 원격 관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에너지 일괄 제어형 자동 수요 반응(Auto DR·Demand Response)을 지원한다.

에스앤아이는 이달 26일 전력거래소, GS리테일(007070) 재무분석차트영역상세보기, 에너지 정보기술(IT) 기업 해줌과 ‘에너지 일괄 제어형 Auto DR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수요 반응(DR)은 국가 전력 수급 위기 시 사전에 전력거래소와 약정한 수요 자원 실행을 통해 전기 사용량을 줄여 인센티브를 받는 제도다. 자동 수요 반응(Auto DR)은 자동화된 시스템 및 원격 제어 기술을 통해 에너지 사용을 조정해 수요 자원 시장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이번 협력에서 에스앤아이는 원격 관리 시스템을 통해 전국 GS25 매장의 에너지를 24시간 원격으로 관리한다. 전력거래소가 해줌에 전력 사용량 감축을 요청하면 스마트 에너지 관리 시스템(SEMS)을 통해 점포 내 전력, 냉·난방기, 간판 조명 및 매장 조명을 자동으로 제어한다는 방식이다. 24시간 내내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기 때문에 매장 근무자가 직접 제어하지 않아도 에너지를 관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운영 효율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전력 감축 효과도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에스앤아이 관계자는 “다양한 공간의 개별 특성을 고려해 ESG 경영 실천을 위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출시하고 있다”며 “특히 편의점처럼 다점포 관리가 필수인 리테일 산업에서 24시간 원격 감시 솔루션은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너지 일괄 제어형 Auto DR 도입을 위해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권오현 해줌 대표, 사공민 GS리테일 점포운영지원실장, 황봉환 전력거래소 전력시장본부장, 노영택 에스앤아이 전무. 사진 제공=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