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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기업, 콘크리트 혼화제 최초 도입…기후변화 대응 저탄소화 제품 개발

경기 평택시 동남기업 본사. 사진 제공=동남기업




경기 평택시 포승읍에 있는 동남기업(대표 김황수·사진)은 콘크리트 혼화제 분야 국내 선두에 있는 기업이다. 콘크리트 혼화제는 시멘트, 배합수, 골재 이외의 콘크리트 재료를 통칭하는 용어로 이를 통해 방수성 등 콘크리트 성능을 높일 수 있다. 동남기업은 1983년 설립 이후 콘크리트 혼화제를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지난 42년 동안 이 분야 연구개발(R&D)을 이어오며 각종 콘크리트 기술을 가진 건축용 화학제품 전문 기업으로 성장했다. 생산 품목은 초고강도용 폴리칼본산계, 수축저감제, 조기강도 발현형, 균열 저감형 등 특수 콘크리트 혼화제 등 150여 종에 달한다. 주요 고객사는 국내 굴지 건설사와 레미콘 기업들이다.

최근에는 기후 변화에 대응해 탄소 배출량을 줄인 저탄소화 콘크리트 소재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최소화하면서도 건설 현장 적용 용이성은 높인 것이 특징이다. 투입 시멘트를 감축하는 것을 넘어 재생골재용 콘크리트의 강도발현용 콘크리트 혼화제, 탄소저감 콘크리트 구현용 혼화제, 저점성 고성능 혼화제 등 신소재를 개발했다. 동남기업은 기존 R&D를 담당하는 중앙연구소 외에 ‘E소재연구소’를 별도로 두고 소재화학제품을 연구하고 있다.



선진 기업 문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2023년 주4일 근무제를 도입해 사내 기술적용팀에 시범 적용 중이다. 젋고 유능한 인재를 확보하고 근무 만족도를 높여야 고객 감동으로 이어진다는 신념에서다. 또 경영 실적을 반기별로 공유하는 전 직원 소통의 장 ‘두드림 데이’를 개최하며 투명 경영에 나서고 있다. 자기개발비와 경영성과급 제도를 시행 중이며 연구개발 능력 제고에도 앞장서고 있다. 말레이시아에 구축한 생산공장과 싱가포르·베트남에 설립한 유통 거점 등 해외법인 부문을 강화해 세계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김황수 동남기업 대표. 사진 제공=동남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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