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가 창립 33주년이자 만우절인 1일 아프리카 등에 인간의 모습을 한 안드로이드 로봇을 파견한다는 가짜 소식을 전하는 이벤트를 실시했다.
코이카는 1일 '코이카 타임스' 만우절 특별판을 공개하고 "개발도상국의 안전한 식수와 농촌개발을 위해 에티오피아, 탄자니아, 르완다, 우간다, 세네갈 등 5개국에 총 33대의 안드로이드로 구성된 '코이카 로봇'을 파견한다"고 전했다. 특별판에서 코이카는 "미래 인간 노동력을 대신할 로봇의 중요성에 일찌감치 주목했다"며 "세계적 로봇 연구소와 함께 인간의 모습을 한 안드로이드를 개발하는 '프로젝트 돌쇠'에 착수, 비밀리에 추진해 왔으며 코이카 창립 33주년인 2024년 드디어 첫 결실을 선보이게 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1페이지짜리 신문 호외 형식으로 제작된 이번 특별판에는 안드로이드 로봇 외에도 'ODA송 빌도브 차트 1위 입성', '개발도상국 대표 음식 밀키트 출시 화제', '창립 33주년 축하 33m 초대형 떡 케이크 등장' 등 코이카 창립 33주년을 기념해 개발협력 분야에서 희망하는 소식을 담았다.
한편 코이카는 창립 33주년을 기념해 대국민 퀴즈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벤트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