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최근 온라인에서 유명인을 사칭해 이용자를 속이는 광고에 대해 칼을 빼들었다.
1일 구글의 광고 정책 페이지에 따르면 구글은 지난 달 28일부터 사전 경고 없이 자사 포털이나 유튜브 등에서 사칭 광고를 한 광고주의 계정을 영구 정지 조치하고 있다. 공인이나 브랜드 등을 사칭해 사용자가 금전이나 개인 정보를 제공하도록 유도하는 행위를 전면 금지하고 나선 것이다.
당초 구글은 기존 정책에 광고주의 비즈니스, 제품, 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은폐하거나 허위 정보를 제공해 사용자를 속이는 광고를 해서는 안된다고 명시했다. 다만 유명인 사칭 광고 피해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면서 내용이 보다 구체적으로 변경됐다. 별도의 사전 경고 없이 광고주의 계정을 영구 조치해 강력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구글은 자사 인공지능(AI)모델인 제미나이 등 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해 이같은 행위를 포착할 계획이다. 구글은 광고주의 광고와 웹사이트 등 다양한 정보를 검토해 위반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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