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006800)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1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CJ(001040)로 나타났다. 이어 삼성전자(005930), 하이브(352820), SK하이닉스(000660), 셀트리온(068270) 등으로 순매수가 이어지고 있다. 순매도 1위는 위메이드(112040)로 나타났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CJ로 집계됐다.
CJ는 최근 비상장 자회사인 CJ올리브영, CJ네트웍스, CJ푸드빌 등의 실적 개선이 가시화되며 주가가 상승세를 탔다. 지난달에만 주가가 33% 뛰었다.
지난해 CJ의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0조 7000억 원, 5734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CJ올리브영의 매출액은 지난해 4분기 전년 대비 38% 오른 1조 1000억 원을, 연간 영업이익은 4660억 원으로 69.8%나 올랐다. 하반기 중 CJ올리브영이 상장을 시도할 가능성이 언급되는 점 역시 주가 상승에 기여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를 기준으로 CJ는 전일 대비 0.08% 오른 12만 8900원에 거래 중이다.
2위는 삼성전자가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주부터 본격적인 상승 흐름을 타기 시작해 ‘8만전자’를 굳히고 있다. 이날도 개장 직후 8만 3300원을 찍으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3월 수출입동향 자료에 반도체 수출이 2년 만에 최대치를 보였다는 소식이 담겼고 오는 5일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어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가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순매수 3위는 하이브다. 하이브는 지난주 최대 음악기업 유니버설 뮤직 그룹(UMG)과 음반·음원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주가가 상승세를 탔다. 하이브는 향후 10년간 유니버설 뮤직 그룹에 글로벌 음반·음원 유통을 독점적으로 맡기며 글로벌 확장 전략에 속도를 낸다. 회사를 대표하는 걸그룹 뉴진스의 컴백 소식도 주가 상승에 기여했다. 뉴진스(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는 5월 24일과 6월 21일에 각각 한국과 일본에서 더블 싱글을 발매하고 6월 26~27일에는 일본 도쿄돔에서 두 번째 팬미팅을 개최할 예정이다. 하이브 주가는 전 거래일과 동일한 22만 55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순매도 1위는 위메이드다. 한미반도체(042700)와 하나마이크론(067310)이 뒤를 잇고 있다. 전 거래일 순매수 1위는 한미약품(128940)이고 HLB바이오스텝(278650), 뉴프렉스(085670), 이수페타시스(007660), 위메이드 순으로 나타났다. 전 거래일 순매도 1위는 삼성전자다. 셀트리온, 한화오션(042660) 등도 순매도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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