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에 구금됐던 바이낸스 고위 임원 2명이 누후 리바두 나이지리아 국가안보보좌관과 경제금융범죄위원회를 상대로 인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티그란 감바리안 바이낸스 규제 준수 책임자와 나딤 안자르왈라 아프리카 지역 담당자는 구금과 여권 몰수가 인권 침해라며 이 같은 소송을 제기했다. 나이지리아 금융 당국은 세금 미납, 세금 신고 의무 불이행 등으로 바이낸스를 고발한 데 이어 지난달 25일 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에서 정부 관계자 초청으로 방문한 두 사람을 구금한 바 있다. 안자르왈라는 이달 초 예배를 위해 모스크에 가겠다고 요구한 뒤 나이지리아를 탈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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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이미 카르도소 나이지리아 중앙은행 총재는 “바이낸스가 수십억 달러 상당의 돈세탁에 연루됐고, 나이라(나이지리아 통화) 가치 폭락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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