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투자증권이 2일 삼성에스디에스(018260)의 정보기술(IT) 서비스 부문 실적이 기존 기대치에 못 미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5만 원에서 23 만원으로 내렸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올해 1분기 삼성에스디에스의 영업이익은 2209억 원으로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다만 물류 부문의 약 170억 원의 일회성 이익을 제외하면 연결 영업이익은 2040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구체적으로 IT 서비스 부문의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1.1%포인트(p) 증가한 11.1%로 예상하면서 성장 추이는 지속되지만 기존 전망에는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올해와 내년 연간 영업이익을 각각 9057억 원, 1조 55억 원으로 예상하면서 기존 추정치를 각각 5.7%, 6.7% 하향 조정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연간 IT 서비스 부문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13% 증가해 2019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이나, 여전히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은 2019년 평균(21.9배)에 못 미치는 15.4배에 불과하다”고 짚었다.
이어 “단기 밸류에이션 상승을 위해 인공지능(AI) 서비스의 성과 또는 인수·합병(M&A)이 필요하다”며 “고객사 대상 생성 AI클라우드 솔루션 'FabriX'가 올해 2분기 정식 출시될 예정인 가운데 AI 서비스 출시가 단기 모멘텀이 될 수 있고 M&A를 통한 주가 상승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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