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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주주환원책 나와야 주가 반등…목표가 하향"

[신한투자증권 보고서]

1분기 영업익 흑자 전환하겠지만

시장 기대치 크게 하회할 듯

PBR 0.2~0.3배 수준 유지

자사주 매입·소각 등 환원책 필요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후판이 생산되고 있다. 사진 제공=현대제철




신한투자증권은 현대제철(004020)의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2.5% 낮췄다. 자사주 소각과 매입 등 주주환원책이 제시돼야 주가가 반등할 수 있다는 제언도 나왔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현대제철의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을 925억 원으로 전망했다. 적자를 거둔 지난해 4분기와 달리 흑자 전환에 성공하지만 시장 기대치(1361억 원)는 크게 하회하는 수치다. 별도기준 매출은 5조 2500억 원, 영업이익은 438억 원으로 예상했는데 이 역시 시장 기대치(5조 2500억 원, 977억 원)에 미치지 못한다.



박 연구원은 “올해는 지난해와 비교해 20%가량 증익이 이뤄지겠지만 완벽한 수익성 회복에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판가 인상이 아닌 원가 하락에 따른 이익 증가라는 점을 감안하면 큰 폭의 주가 상승은 어려워 보이며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추가 변수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특히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2~0.3배 수준이지만 밸류업 프로그램 열풍에 올라타지 못한 점을 언급하며 “중장기 주주환원정책 마련, 자사주 매입·소각 등 이벤트가 가미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현대제철의 목표주가는 기존 4만 원에서 3만 9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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