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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PwC “AI와 IoT, 기업 활용도·확장성 높은 미래 기술”

미래 8대 기술 보고서 발간

AI 초기 도입 위한 6가지 전략 제시

PwC가 제시하는 미래 8대 기술. 자료 제공=삼일PwC




기업이 적용할 수 있는 디지털 기술 중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의 활용도가와 확장성이 가장 높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특히 생성형 AI를 통해 투자수익률(ROI)을 확보하려면 기업이 하루라도 빨리 밸류체인 전반에 도입해 시행착오를 거쳐야 한다는 조언이다.

삼일PwC는 3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PwC가 제시하는 미래의 8대 핵심 디지털 기술: AI를 중심으로’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기업의 경영진이 새로운 디지털 기술 동향과 전망을 한눈에 검토하고 투자 방향과 비즈니스 전략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되는 내용을 요약했다는 설명이다. 기업 관계자가 디지털 기술의 우선 순위를 식별할 수 있도록 기술 성숙도와 비즈니스 적용 가능성 등을 고려해 8대 기술을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눠 정리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티핑포인트(작은 계기만 있어도 큰 변화가 일어날 수 있는 지점)’에 도달한 AI는 이미 기업의 여러 영역에 도입돼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있으며 빠른 확장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현하고 업무 방식을 혁신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보고서는 특히 생성형 AI가 재무, 세무, 법률, 정보통신(IT) 등에서 복잡한 작업과 프로세스를 처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예컨대 올해 초 도입된 글로벌최저한세(Pillar 2)의 공시 요건을 즉시 파악하고 회사가 놓친 부분을 찾아 빠르게 대응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또 생성형 AI를 통해 일반적인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을 업그레이드할 필요가 사라질 수도 있다. 이런 애플리케이션을 생성형 AI가 탑재된 클라우드로 옮기고 나면 AI가 변화하는 요구사항을 충족하도록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보고서는 “생성형 AI로 반복 업무가 자동화되는 등 업무 효율성이 높아지고 비즈니스 혁신을 위한 데이터 분석 및 인사이트 도출에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며 “이를 위해 기업 리더들은 생성형 AI의 이해도를 높여 구성원이 적극적으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AI 전문 인력을 확보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와 함께 기술의 초기 단계일수록 비즈니스 리더가 ‘초기 AI 전략’을 수립하고 이에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업의 초기 AI 전략. 자료 제공=삼일PwC


한편, 사물에 센서를 부착해 데이터를 실시간 인터넷으로 주고받는 IoT의 확장 가능성도 높이 평가했다. 보고서는 “장비의 유지 보수 등을 예측하고 생산시설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공급망의 투명성 및 효율성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며 “탄소 배출 시설에 IoT 디바이스를 적용하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시를 위한 정확하고 완전한 데이터 확보가 가능해져 앞으로 활용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기업이 AI와 IoT를 포함한 최신 기술을 도입할 때 데이터 관리의 거버넌스와 윤리적 기반을 사전에 잘 구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재국 삼일 PwC 테크놀로지 산업 리더는 “8대 핵심 디지털 기술이 국내 기업과 조직에 얼마나 적용 가능한지 따져보고 시의적절하게 도입해 혁신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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