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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첨단 바이오 생태계 구축 R&D 예산 대폭 확대

김윤상 기재차관 "의료개혁 과제 중심 재정 역할 대폭 확대"

김윤상(왼쪽 세번째) 기획재정부 차관이 3일 보건의료 R&D 현장방문차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을 방문해 보건의료 R&D 관련 보고를 받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김윤상 기획재정부 제2차관이 3일 “의료개혁 과제를 중심으로 재정의 역할을 대폭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보건의료·바이오헬스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차관은 이날 서울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을 방문해 보건의료 R&D 연구 현장을 둘러본 뒤 서울바이오허브를 찾아 보건의료 분야 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과기원은 1966년 최초의 정부 출연연구기관으로 출범해 뇌질환 극복기술 개발과 인체 조직·장기 대체소재 개발 등 의료기술 연구를 수행해오고 있다. 서울바이오허브도 인근 기술핵심기관인 고려대와 과기원, 경희대 등과 연계해 바이오 창업기업을 지원하고 있는 대표적인 보건의료 R&D기관이다.

침 차관은 과기원 뇌과학연구소 등을 살펴보면서 “국민의 생명·안전과 직결된 분야이자, 대표적인 미래 대비 전략 기술분야인 보건의료·바이오헬스 투자는 중요하다”며 “의료개혁 과제를 중심으로 재정의 역할을 대폭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윤상(오른쪽) 기획재정부 차관이 3일 보건의료 R&D 현장방문차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을 방문해 오상록 KIST 원장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실제 정부는 미래의료를 선도할 지역거점병원 등의 연구기능 강화와 첨단 바이오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연구개발 예산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해외 연구우수병원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유망 의료기술을 조기 확보하고, 임상-연구 융합형 전문인력 양성 등에도 중점 투자할 계획이다. 보건의료 난제 해결, 첨단바이오 기술 선점을 위한 신속·유연한 사업구조로의 전환도 병행할 예정이다.

김 차관은 바이오허브 입주 기업들의 건의사항을 청취한 뒤 “국민이 의료개혁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전방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기재부는 앞으로 내년도 예산안 편성과정에서 관계 부처뿐만 아니라 의료계, 민간 전문가 등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보건의료 분야 재정투자 방향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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