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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초고수는 지금] 우주·방산에 집중…한화에어로스페이스, 순매수 1위

[미래에셋증권 집계]

SK하이닉스·에코프로 등 뒤이어





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3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로 나타났다. SK하이닉스(000660), 에코프로 등도 순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집계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만 1500원(8.92%) 하락한 21만 8500원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날 “주주가치 및 경영 효율성 제고를 위해 사업 특성을 고려한 인적분할을 검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주력인 항공우주와 방위산업을 제외한 비주력 사업 부문을 떼어내 주력 사업에 더 집중하겠다는 의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가가 이날 크게 하락하자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다음으로는 SK하이닉스의 주식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7100원(3.81%) 하락한 17만 9200원이다. 이날 주가는 내림세를 보이고 있지만 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의 표준 설정 인공지능(AI) 가속기에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공급하고 있다. 엔비디아가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HBM 수요 증가에 따른 기대감도 커진 상황이다.

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최고 23만 6000원까지 바라보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 1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11조 9751억 원, 영업이익 1조 4741억 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5.35%,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3위는 에코프로다. 2차 전지 대장주인 에코프로는 이날 3만 7000원(6.07%) 내린 57만 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대선 정국과 맞물려 전기차 수요 감소가 예상되면서 에코프로의 주가도 힘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미국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당선 시 전기차 지원을 중단할 계획이다. 테슬라의 주가도 올해 1분기 차량 인도량이 1년 전보다 9% 가까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5% 가량 급락했다.

이날 순매도 1위는 어보브반도체(102120)다. 아이엠비디엑스(461030), SK이노베이션(096770) 등이 뒤를 이었다. 아이엠비디엑스는 소량의 채혈로 여러 암을 진단하거나 진행성 암의 재발을 예측하고 적절한 치료제를 처방할 수 있도록 진단하는 ‘알파 리퀴드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캔서파인드’는 검사 시간에 5분 가량 소요되며 한번의 채혈로 8개 암종을 확인할 수 있다. 아이엠비디엑스는 이날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후 주가가 급등하자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전날 순매수 상위 종목은 SK하이닉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카카오(035720), 현대로템(064350) 등이다. 순매도 상위 종목은 셀트리온(068270), 레고켐바이오(141080), 리노공업(058470), 삼천당제약(000250)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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