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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영토 넓힌 웨이브, 유럽·오세아니아 진출

향후 아시아·중동 등도 서비스 계획





국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웨이브가 유럽·오세아니아에 진출한다.

콘텐츠웨이브는 미주 자회사 웨이브아메리카의 K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코코와(KOCOWA+)를 통해 글로벌 서비스 지역을 확대했다고 3일 밝혔다.

웨이브는 최근 영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등 제공 언어를 기반으로 영국·아일랜드·스페인·포르투갈 등 유럽과 호주·뉴질랜드 등 오세아니아 지역 39개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기존 미국·캐나다·멕시코·브라질 등 미주 35개국에서 유럽과 오세아니아까지 넓혔다.



유럽과 오세아니아 지역에서는 iOS·안드로이드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구독 요금은 월 6.99달러(기본 플랜)부터 시작된다. 프리미엄 플랜은 월 7.99달러에서 다중 로그인(최대 4개 프로필)을 제공한다.

웨이브는 향후 유럽에서 프랑스와 독일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아시아와 중동, 북아프리카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이태현 웨이브 대표는 “한류가 활성화 됐거나 확산 단계에 있는 잠재력이 큰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 하고 있다”며 “웨이브 출범 목표이자 사명인 글로벌 K-콘텐츠 플랫폼 구축을 위해 국내외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업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웨이브는 연내 월 단위 손익분기점(BEP) 돌파를 목표로 실적 개선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영업손실은 791억 원으로 전년(-1178억 원) 대비 적자 폭을 줄였다. 현재 제휴 중인 알뜰폰(MVNO), 유료방송, 가전, 유통,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등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이용성 향상을 위한 시스템 고도화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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