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알미늄이 양극박 사업과 패키징 사업을 각각 분리한 신설법인을 공식 출범했다. 전문 사업분야에 집중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롯데알미늄은 2차전지 소재 전문기업인 '롯데인프라셀'과 패키징 특화 기업인 '롯데패키징솔루션즈'를 신설하고 존속회사의 최연수 대표가 신설법인 두 곳의 대표이사를 겸직한다고 3일 밝혔다.
롯데인프라셀은 롯데알미늄에서 양극박 및 일반박 사업을 담당하던 사업부다. 앞으로 유럽과 북미 등 글로벌 공급체계를 구축하고 친환경 배터리 소재 전문회사로 발전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롯데알미늄은 2022년 미국 켄터키주에 롯데케미칼(011170)과 현지 합작사 롯데알미늄 머티리얼즈를 설립한 바 있다. 미국에 세워지는 최초의 양극박 생산기지로 미국 내 친환경 전기차 배터리 소재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구상이다. 유럽에도 헝가리 터터바녀 산업단지에 생산공장을 완공한 이후 현재 2단계 추가 투자를 진행 중이며, 올해 가동을 계획하고 있다.
롯데패키징솔루션즈는 캔, 연포장, 골판지, 생활용품, PET병 사업을 담당하던 사업부로 친환경 아이템 및 차별화 제품을 확대해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최연수 롯데알미늄 대표이사는 “회사 분할에 따라 전문 사업 분야에 집중할 수 있고, 경영 효율성도 한층 증대되어 기업가치를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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