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인도 공급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국내 2차 전지 종목들도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께 LG에너지솔루션(373220)(-3.94%), 삼성SDI(006400)(-4.97%), SK이노베이션(096770)(-3.61%) 등 2차 전지 종목들은 주가가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다른 2차 전지 종목도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6.72%), 에코프로비엠(247540)(-5.93%), 에코프로에이치엔(383310)(-7.88%) 등 에코프로 삼형제가 나란히 부진한 가운데 포스코퓨처엠(003670)(-4.70%)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테슬라의 차량 인도량이 감소한 것이 국내 2차 전지 종목에도 악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테슬라는 2일(현지 시간) 보고서를 통해 올해 1분기 중 차량 38만 6810대를 인도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5% 줄어든 수치다. 지난 2022년 3분기 이후 가장 적은 인도 규모다.
이 같은 소식에 전날 테슬라의 주가는 4.90% 급락한 166.6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테슬라 주가는 올 들어 30% 넘게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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