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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금에 통째로 플렉스"…‘롯데월드’ 대관 누가하나 봤더니

롯데월드 SNS 캡처




5일 방산 업체 LIG 넥스원이 서울 잠실 롯데월드를 통째 대관한다.

일반 고객의 입장을 하루 온전히 제한하고 전체를 통째 대관을 하는 것은 롯데월드가 1989년 문을 연 이래 처음이다.

LIG넥스원은 지난 2011년부터 매년 패밀리 데이를 개최하고 있다. 작년 매출액이 사상 처음 2조원을 돌파하면서 특별히 임직원을 격려하기 위해 만든 깜짝 이벤트다.

이번 행사에는 주요 경영진을 비롯해 판교, 용인, 대전, 구미, 김천 등 전국 사업장 임직원 약 43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직원 1인당 동반 인원은 본인 포함 4인까지. 특히 다자녀 가구의 자녀는 모두 입장할 수 있다고 한다. 독신 가구 등을 고려하면 약 1만 명이 롯데월드에 모일 것으로 보인다.

도심 속 초대형 테마파크인 롯데월드는 알고보면 ‘대관’의 핫플레이스다. 물론 LIG넥스원처럼 하루를 통째 빌린 사례는 없다. 하지만, 폐장을 한 남은 시간대에 대관을 하거나, 일부 존을 통째 빌린 기업체나 개인은 많다.

2년 전인 2022년에는 2PM 멤버이자 배우 이준호가 플렉스한 적이 있다. 자신의 유튜브 영상을 통해 ‘깊은 밤 나 홀로 놀이공원에’ 영상을 업로드한 이준호는 제목대로 원없이 놀이기구를 즐긴다.

장소 협찬 덕에 이준호는 영업시간이 끝난 후 스태프들과 함께 자유롭게 시설을 이용했다고 한다. 회전목마를 시작으로 이준호는 대기 소요시간 없이 프리패스로 곳곳의 놀이기구에 탑승했다고 한다.



게임 업체가 롯데월드의 일부 존을 빌린 경우는 꽤 된다. 2016년에는 블리자드가 ‘하스스톤 마스터즈 코리아’ 시즌6 결승전을 롯데월드 어드벤처를 대관해 개최한 적이 있다. ‘한여름 밤의 카라잔’ 출시를 기념해 연 행사에는 하스스톤 플레이어 6000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연말 파티를 위한 대관 핫플레이스 역시 롯데월드였다. 대부분 일반인들의 입장이 끝나는 폐장 타임에 밤늦게 시작해 날밤을 새는 파티 형태다.

2011년에는 은지원 양동근 리쌍까지 당시 쟁쟁했던 힙합 뮤지션들까지 나서 나이트 파티를 롯데월드에서 진행했다.

롯데월드-올 나이트 파티로 6월18일 밤 12시와 19일 새벽 2시30분, 두 차례에 걸쳐 열렸는데 파티에 참석한 관객들은 공연뿐 아니라 롯데월드 야간 개장을 자유롭게 즐겨 화제를 모았다.

연말 깜짝 파티의 단골 대관 장소로도 등장한다.

통상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밤 11시부터 크라스마스 당일인 오전 5시까지 야밤 대관을 통해 이벤트를 벌인다.

대표적인 게 소셜커머스 업체 지니엔터의 ‘롯데월드 지니 페스티벌 올나이트 파티’로 당연히 파티 이용권은 유료였다.

이 이용권은 롯데월드 올나이트 자유이용권과 함께 아이스링크 이용권, 에프터스쿨, 엠블랙, 티아라, 부활 등 인기가수들이 출연하는 콘서트 관람권 등으로 구성됐다. 당시 파티 참가 정상 가격은 10만원대 초반 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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