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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도 8.5만 붕괴

2일 서울 종로구 연합인포맥스에서 관계자가 삼성전자 주가를 모니터링 하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전자(005930)가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장초반 주가가 하락 중이다.

5일 오전 9시 12분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700원(0.82%) 내린 8만 4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전 연결 기준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는 증권가 추정치를 크게 웃도는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는데도 주가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의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6조 6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1.25%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6조 5700억 원)보다 많은 수준이며 증권가 평균 추정치인 5조 2636억 원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아울러 증권가 최고 추정치인 5조 9000억 원보다 7000억 원 높은 기록이다.

삼성전자의 부문별 실적이 공개되지는 않았으나 증권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부가 7000억~1조 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의 약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위원이 매파적 발언을 내놓으며 미국 증시가 크게 하락한 여파인 것으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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