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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發 악재에 코스피 약세…기관·외국인 ‘팔자’ [오전 시황]





미국에서 금리 인하가 불필요하다는 매파적 발언이 나오면서 국내 증시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5일 오전 9시 27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16포인트(0.59%) 내린 2725.84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8.04포인트(1.02%) 내린 2713.96에 출발한 뒤 낙폭을 일부 회복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 투자가들이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지금까지 기관은 1219억 원을 순매도했으며 외국인도 298억 원을 팔았다. 개인은 1702억 원을 사들이는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은 대부분 하락세다.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의 실적을 기록한 삼성전자(005930)는 0.82% 하락한 8만 4600원에 거래 중이다. 이 밖에 SK하이닉스(000660)(-1.76%), LG에너지솔루션(373220)(-1.19%),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73%), 셀트리온(068270)(-0.72%) 등도 약세다. 현대차(1.33%)와 기아(0.94%)만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4.10포인트(0.46%) 내린 878.80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전장보다 10.43포인트(1.18%) 내린 872.47에 출발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103억 원을 팔았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4억 원, 86억 원을 사들였다.

이날 국내 증시의 약세는 국제 유가가 재차 상승세를 보이면서 물가 상승 압력을 높인 데 더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구성원의 매파적 발언이 나온 영향이다. 전날 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되는 6월 인도 브렌트유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30달러(1.45%) 상승한 배럴당 90.6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역시 1.36% 오른 배럴당 86.59달러에 마감했다.

아울러 연준 내 매파적 인사로 꼽히는 닉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인플레이션이 계속 횡보한다면 금리 인하를 할 필요가 있는지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다”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시장에 충격을 가했다.

이에 지난 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35%, 스탠더드앤푸어드(S&P)500 지수는 1.23% 하락했다. 나스닥은 장중 1%대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매파적 발언 이후 하락세로 전환해 1.40% 하락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준 위원들은 최근 유가 상승과 인플레이션 재상승을 경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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