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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PB 협력사 550곳 넘어섰다

PB상품 인기에 4년 만에 3배로





쿠팡은 자체 브랜드(PB) 자회사인 CPLB에 상품을 제조·납품하는 중소 협력사가 지난해 말 기준 550곳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2019년 말 160곳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4년 만에 3배 이상으로 늘어난 셈이다.

이처럼 CPLB 협력사가 크게 늘고 있는 것은 최근 수년 간 이어진 고물가로 ‘가성비’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CPLB의 파트너사 10곳 중 9곳은 중소 제조사들이다. 이들은 곰곰·탐사·코멧·비타할로 등 CPLB 상품의 약 80%를 공급한다. 다시 말해 이용자들이 쿠팡 PB 제품을 더 많이 구매할수록 CLPB 입장에서는 더 많은 중소 제조업체 협력사들과 물량이 필요하게 되는 것이다.

쿠팡은 PB 상품의 인기가 고용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중소 협력첩체들의 고용 인원은 올해 1월 기준 2만 3000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3월 2 만 명에서 약 3000명 정도 늘어났다. 중소업체 550곳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20% 증가했는데 80% 이상이 서울 외 제주·충청·경상·전라도 등 지방에 위치한다.



쿠팡은 국산 PB 상품을 대만 로켓배송으로 판매해 수출 또한 늘리고 있다.

쿠팡 관계자는 "좋은 품질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기 위해 식품과 뷰티, 패션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PB 제품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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