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당국이 이번 주 홍콩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 상품의 대규모 손실 발생과 관련해 주요 판매사에 검사 의견서를 보낸다.
7일 금융 당국 등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검사를 마친 5개 은행에 대한 검사 의견서 작성을 마무리했다. 검사 의견서에는 판매 과정 중 부당·위법행위가 적시되며 향후 제재 절차의 밑바탕이 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주 은행 등 ELS 판매사에 검사 의견서를 보낼 것”이라며 “판매사의 문제점 등을 담은 검사서를 보내 이에 대한 공식적인 답변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들이 공식적인 답변을 하면 금감원은 검사서를 작성한 뒤 이에 따른 제재 조치안을 만든다. 이후 제재심의위원회·증권선물위원회·금융위원회 의결을 거쳐 제재를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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