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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코스닥·코넥스 기업 대상 회계 컨설팅 서비스

코스닥 50개사, 코넥스 20사 선정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18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23년도 유가증권시장 우수IB 시상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가 코스닥·코넥스 상장법인을 대상으로 내부회계관리제도 예비 컨설팅을 오는 5월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거래소 중소기업회계지원센터는 소규모 상장기업의 내부회계관리제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2019년부터 컨설팅 사업을 실시해오고 있다. 2019년에는 50개사를 대상으로 컨설팅을 진행했으며 지난해에는 60개사로 늘렸다. 올해 70개사를 대상으로 컨설팅을 실시할 예정이다.

거래소 측은 특히 올해 컨설팅에서는 자주 발생하는 내부회계관리 미비점을 예방하고, 컨설팅 결과물을 활용할 수 있도록 문서화 작성 요령 등 컨설팅 항목을 추가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상장기업이 외부감사법 준수 점검 등 통제 개선 사항 제시와 특정 프로세스 관련 설계 평가 수행 지원 중 원하는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컨설팅 유형을 다양화했다. 또 한국공인회계사회와 협력해 컨설팅 대상 법인의 업종에 특화된 업력을 갖춘 컨설턴트를 신규 충원했다. 거래소는 컨설팅이 끝나고도 상담 서비스와 추가 교육 등 사후 관리에도 힘쓴다는 방침이다.

거래소는 이달 중 컨설팅 서비스를 안내하고 신청을 받아 내달부터 본격적으로 컨설팅에 들어간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컨설팅 사업이 기업 경영진들의 내부회계관리제도 인프라 구축·운영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는 계기로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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