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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슬레 손잡은 현대바이오랜드…2030년 연매출 1000억 정조준

건강식품 브랜드 4종 정식 수입

영업망·제품라인업 공격적 확장

에그몬트 마누카 꿀. 사진 제공=현대바이오랜드




현대바이오랜드(052260)가 ‘네슬레 헬스사이언스’와 체결한 업무 협약을 바탕으로 건강식품 브랜드 4종을 연달아 출시하며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섰다고 11일 밝혔다. 현대바이오랜드는 현대백화점(069960)그룹 계열 헬스케어기업이다. 오는 2030년까지 건강식품 관련 매출을 1000억원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이번에 정식 수입을 결정지은 브랜드는 △뉴질랜드 마누카 꿀 전문 ‘에그몬트’ △종합 영양제 ‘퓨리탄프라이드’ △비타민 ‘솔가’ △콜라겐 전문 ‘바이탈프로틴’이 포함된다. 앞서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해 8월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네슬레 헬스사이언스 건강식품의 국내 독점 유통 및 소재·제조 기술 교류 등이 골자다.

현대바이오랜드는 백화점을 포함한 프리미엄 매장을 중심으로 자체 건강식품 유통망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영업망을 지속 확대해 향후 3년 내로 30개 이상의 프리미엄 매장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현재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더현대 서울·신세계(004170)백화점 본점 등을 비롯해 총 23개 식품관에서 네슬레 헬스사이언스 브랜드의 제품을 판매 중이다.



그룹 계열사와 시너지를 내 온·오프라인 영업망도 강화한다. 오는 22일 온라인 ‘현대웰니스몰’을 오픈하고, 네이버스마트스토어·쿠팡·카카오톡선물하기 등 외부 판매 채널도 공략하기로 했다. 여기에 현대홈쇼핑 TV 생방송과 면세점 입점 등도 추진 중이다.

영업망 확대와 더불어 제품 라인업도 확장한다. 연내 론칭을 준비 중인 뉴질랜드 영양제 브랜드 ‘고 헬씨’를 시작으로 향후 3년 내 국내에 독점 유통하는 건강식품 브랜드를 10여 개로 늘린다는 구상이다.

현대바이오랜드 관계자는 “네슬레 헬스사이언스의 국내 핵심 파트너로서 세계적으로 품질을 인정 받은 프리미엄 건강식품을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며 “기존 주력인 화장품·건기식 원료 제조와 더불어 건강식품 유통을 핵심 사업으로 성장시켜 오는 2030년까지 관련 매출을 1000억원까지 끌어 올릴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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