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가 1년 새 6.7% 감소한 2551명으로 집계돼 3년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11일 경찰청은 지난해 교통사고로 255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021년 2916명을 기록한 후 2022년 2735명, 2023년 2551명으로 꾸준히 감소해왔다.
다만 최근 5년간 교통사고 사망자는 계속 감소했지만 사고 건수 및 부상자 수는 코로나19 종식이 선언된 2023년 들어 소폭 증가세를 보였다. 사고 건수는 19만 8296건으로 2022년(19만 6836건) 대비 0.7% 증가했다.
주요 분야별 교통사고 사망자는 대부분의 분야에서 감소했다. 그러나 65세 이상인 고령자와 고속도로 분야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2023년 교통사고로 사망한 고령자는 1240명으로 18명(1.4%) 감소했지만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 수치(184명·6.7%)에는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 운전자 사고는 10명(1.4%) 증가했다.
이륜차·어린이·음주운전 분야의 교통사고 사망자는 큰 폭으로 줄었다. 이륜차 사망자는 121명(20.1%) 감소했다. 이 가운데 개인형이동장치(PM) 사망자는 2018년부터 꾸준히 증가하다가 2023년 들어 처음으로 감소(2명·7.7%)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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