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가상자산이 혼조세다.
12일 오후 12시 55분 빗썸에서 국내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1.18% 상승한 1억 177만 7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더리움(ETH)은 0.40% 오른 503만 원이다. 테더(USDT)는 0.97% 떨어진 1423원, 바이낸스코인(BNB)은 0.94% 상승한 87만 4000원에 거래됐다. 솔라나(SOL)는 0.24% 떨어진 24만 8000원을 기록했다.
국제 시장도 혼조세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에서 BTC는 전일 대비 0.08% 상승한 7만 905.18달러를 기록했다. ETH는 1.11% 하락한 3530.06달러에 거래됐다. USDT는 전일과 동일한 1.00달러, BNB는 0.18 하락한 613.71달러다. SOL은 0.85% 오른 173.64달러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전체 시가총액은 전년 동일 대비 1조 4000억 달러(약 1909조 7400억 원) 증가한 2조 6400억 달러(약 3601조 2240억 원)다. 가상자산 데이터업체 얼터너티브닷미가 제공하는 공포탐욕지수는 전일 대비 1포인트 내린 75포인트로 ‘탐욕’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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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최근 ETH가 부진한 이유로 네트워크 활동 감소, ETH 현물 ETF 승인의 불확실성이 지목됐다.
1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ETH/BTC 비율은 지난달 8일부터 떨어지기 시작해 이달 7일에는 연간 최저치인 0.0047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30일 동안 ETH는 13.5% 떨어진 반면 BTC는 같은 기간 4% 하락에 그쳤다. ETH은 올해초부터 상승세를 이어오다 지난달 중순부터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ETH의 약세는 온체인 활동 감소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분산형 어플리케이션(DApp)은 ETH 레이어 1 블록체인의 기반이 되기 때문에 사용자와 활동량 감소는 ETH 수요 감소를 시사한다. 웹3 데이터 수집 업체 댑레이더에 따르면 지난 30일 동안 상위 ETH DApp 내 활성 주소 수는 6.42%, 거래량은 26.54% 감소했다.
ETH 현물 ETF 승인에 대한 불안감도 가격 상승을 가로막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얀 반 에크 반에크 최고경영자(CEO)는 BTC 현물 ETF 승인 당시와 대조적인 당국의 침묵을 근거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5월 최종 승인 결정 마감일에 ETH 현물 ETF의 신청을 기각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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