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시중은행 최초로 여러 금융회사의 개인사업자 대출 상품 한도와 금리를 한눈에 비교할 수 있는 비교 서비스를 출시한다. 신용대출과 주택담보대출에서 불붙은 ‘금리 쇼핑’ 열풍이 기업대출로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이번 주에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 ‘SOL뱅크’를 통해 ‘신한 개인사업자 대출 비교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고객이 여러 금융기관에서 신용·보증대출 한도나 금리 등을 각각 따로 알아보지 않아도 클릭 한 번으로 원하는 대출 상품 정보를 비교할 수 있다. 신청 즉시 대출 조건을 확인해 고객에게 가장 유리한 대출 상품으로 심사를 진행할 수 있다. 특히 이 서비스로 대출을 받은 모든 고객들에게 대출 금액의 2%(최대 10만 원)를 ‘마이신한포인트’로 지급할 계획이다.
중·저 신용자도 최적의 대출 상품 선택이 가능하도록 1~2금융권과 폭넓게 제휴를 맺어 5개사의 8개 상품 정보를 제공한다. 1금융권은 신한은행과 케이뱅크가 입점했고 2금융권은 신한저축은행·다올저축은행·BC카드가 참여했다. 신한은행은 추후 7개사 10개 상품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개인사업자 대출 상품 비교 서비스는 정상혁 신한은행장이 강조하는 ‘고객 몰입’ 경영 전략의 일환이라는 게 신한은행 측 설명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개인사업자에 특화된 혁신 서비스로 다른 은행들과 차별화되는 가치를 제공하겠다”며 “고객의 니즈가 다양해지고 개인화된 솔루션 요구가 커지는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고객에게 몰입해야 한다는 게 정 행장의 철학”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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