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033780)가 창사 이래 두번째 공모채 발행에 나선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T&G는 오는 17일 공모채 수요예측을 거쳐 총 2000억 원 규모 공모채 발행을 추진한다. 2년물 400억 원, 3년물 1000억 원, 5년물 600억 원 등으로 구성됐다. 신용등급은 최우량 등급인 'AAA'로 평가됐다.
공모 희망 금리는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이자율이 제시됐다. 주관사는 KB증권,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 신한투자증권으로 오는 25일 발행 예정이다.
KT&G는 지난해 9월 주주환원 및 국내외 생산능력 확충을 위한 자본적지출(CAPEX) 등 목적으로 총 3000억 원 규모의 공모채를 발행했다. 당시 기관들로부터 모집액의 6배가 넘는 1조8100억 원의 투자수요가 몰리며 인기를 입증했다.
이번 조달한 자금 역시 주주환원 및 시설자금으로 사용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지난해 KT&G는 5개년(2023년~2027년)에 걸친 중장기 성장 전략을 제시하고 총 3조5000억 원 규모 투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