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은 세계 최대 와이어·케이블 전시회인 와이어(WIRE) 2024에 참가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한화솔루션은 이날부터 19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부스를 차리고 초고압 케이블 소재들을 전시한다. 주력 제품인 케이블 절연 소재 가교폴리에틸렌(XLPE)과 반도전 소재(EBA), 기존 XLPE를 개량해 성능을 높인 차세대 초고압급 소재(SEHV), 해저케이블용 특화 소재(CLNS) 등이다. SEHV는 송전망 용량이 계속 확대되는 추세에 맞춰 개발한 차세대 절연체로, 최대 550킬로볼트(㎸)의 초고압 케이블에서도 송전 품질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소재보다 가공성이 우수한 CLNS는 케이블 생산 시 불량을 최소화하고 후처리에 걸리는 시간을 단축해 생산성을 20% 이상 개선할 수 있다.
전시회 기간 중 주요 케이블 제조사의 엔지니어를 대상으로 기술 세미나도 진행한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초고압 직류 전송 등 장거리 송전 산업에 최적화한 다양한 기술을 세미나에서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와이어 2024는 독일에서 2년에 한 번 개최되는 세계 최대 국제 케이블 전시회로, 케이블 분야를 포함한 총 2700여 개 기업이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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