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006800)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15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KBI메탈(024840)로 나타났다. 현대로템(064350), SK하이닉스(000660), 알테오젠 등도 순매수 상위권에 올랐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KBI메탈로 나타났다.
KBI그룹에 속한 KBI메탈은 통신선 등 전선 제조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업체다. 최근 인공지능(AI) 시장 확대로 전력망 확충 수요가 증가하며 전선주가 수혜 종목에 꼽히자 KBI메탈에도 매수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글로벌 전력망 투자 규모는 2020년 2350억 달러(약 316조 원)에서 2030년 5320억 달러(약 716조 원)로 급증할 전망이다. KBI메탈은 전 거래일보다 28.58% 오른 2110원에 거래되고 있다.
2위는 현대로템이다. 1분기 호실적과 추가 전차 공급 계약이 예상되고 있어 고수익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금융 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이 평균적으로 추산한 현대로템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9% 늘어난 508억 원이다. 현대로템은 폴란드와 K2 전차 후속 계약 협상을 진행 중이며 루마니아와도 K2 전차 공급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현대로템 주가는 전일 대비 4.57% 내린 3만 9700원이다.
3위는 SK하이닉스다. 올 1분기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거둘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이 나오며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SK증권은 이날 SK하이닉스의 1분기 영업익이 2조 6000억 원으로 증권가 평균 전망치(컨센서스)를 43% 웃돌 것이라 전망했다. SK하이닉스가 AI 반도체 핵심 부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주도권을 쥐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날 SK하이닉스 주가는 전일 대비 1.55% 내린 18만 4500원이다.
이날 순매도 1위는 삼성전자(005930)다. 이어 한미반도체(042700), 위메이드(112040), 기아(000270), 실리콘투(257720)가 차지했다.
전 거래일 순매수 1위는 삼성전자가 차지했다. 에프에스티(036810), 위메이드가 뒤를 이었다. 같은 날 순매도 1위는 리노공업(058470), 2위 셀트리온(068270), 3위 SK하이닉스 순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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