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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견 입양률 높인다…남양주시, 반려동물 입양센터 설치

남양주시 동물보호센터 유휴공간 내 입양센터 설치

반려동물 입양·교육 위한 공간 조성

남양주시청사 입구 대표 상징물. 사진 제공=남양주시




경기 남양주시가 올 연말까지 동물보호센터 유휴공간에 반려동물 입양센터를 설치한다.

15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반려동물 입양센터는 전문적인 입양 상담과 홍보를 통해 유기견 입양을 활성화하고 각종 교육프로그램을 운영,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를 조성하는 역할을 한다.

시설은 현재 창고로 사용 중인 남양주시 동물보호센터 B동 건물(336㎡)을 리모델링해 조성되며, 내부에는 놀이실과 교육실, 사무실, 상담실, 미용실 등 반려동물 입양과 교육을 위한 다양한 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사업비는 지난 1월 확보한 도비 1억 200만 원을 포함해 총 3억 4000만 원이 투입될 예정으로, 도비 외 나머지 예산은 올해 1회 추경에서 확보할 계획이다.

지난해 남양주시유기동물보호센터의 유기동물 입양률은 33% 정도로 타 지역과 비교해도 낮은 편은 아니다. 다만 안락사와 자연사 비율도 각각 20% 초반대로, 유기동물의 절반 정도는 보호센터에서 생을 마감하고 있는 형편이다.

시는 반려동물 입양센터가 운영되면 유기동물에 대한 간단한 훈련과 미용이 가능해져 유기동물 입양률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연말까지 리모델링을 완료하고 내년 초부터 시설을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실시설계에 앞서 타 지역의 우수한 입양센터를 벤치마킹해 필요한 시설들은 추가로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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