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이 ‘TIGER 글로벌온디바이스AI 상장지수펀드(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16일 밝혔다.
‘TIGER 글로벌온디바이스AI ETF’는 세계 최초로 온디바이스 AI 기술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ETF다. ‘미래에셋 글로벌 온디바이스 AI 지수’가 기초지수며 온디바이스 AI 생태계 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에 투자한다.
‘온디바이스 AI’는 사용자의 개별 기기에서 인공지능 연산이 곧바로 수행되는 기술이다. 외부 서버로 데이터를 전송하지 않고 기기 내에서 실시간으로 연산을 처리해 네트워크 지연, 보안 문제, 전력 소모 등의 문제가 없다는 장점이 있다.
‘TIGER 글로벌온디바이스AI ETF’는 온디바이스 AI의 핵심이자 추론 연산에 필수적인 신경망처리장치(NPU) 관련 기업에 투자한다. AI 연산은 AI 모델을 만드는 과정인 ‘학습’과 학슴이 완료된 AI로 답변을 생산하는 ‘추론’ 연산으로 구분된다. 앞으로 AI가 대중화될수록 세계 반도체 수요의 80%가 추론용으로 사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TIGER 글로벌온디바이스AI ETF’는 퀄컴을 14.84% 편입하고 ARM을 14.69% 투자한다. 아울러 시놉시스(10.18%), 케이던스 디자인시스템즈(9.91%) 등도 담고 있으며 애플(8.11%), 구글(6.90%) 등 플랫폼·디바이스 종목에도 투자한다.
김병석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매니저는 “2022년 챗GPT의 출시로 시작된 AI 개발 경쟁이 폭발적인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요를 가져왔다면 올해부터는 AI를 일상에서 활용하기 위한 NPU 시장이 성장할 것”이라며 “온디바이스 AI 시대에 ‘TIGER 글로벌온디바이스AI ETF’는 제2의 엔비디아에 투자하는 상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글로벌온디바이스AI ETF’ 출시를 기념해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 SK증권과 한국투자증권에서 일 거래 및 순매수 조건을 충족한 고객들에게는 추첨 등을 통해 문화상품권이 증정된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각 증권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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